11년5월-건강관리의 나침반 역할을 하는 건강증진센터

​건강증진센터에 근무하면서 그동안 수많은 사람들과 만나왔는데 각기 건강검진을 받는 이유는 다양하다.
다양한 이유로 검진을 받는 것을 보면서 그만큼 건강관리에 대한 인식도 많이 바뀌었음을 느낀다.
건강검진이 모든 질병을 발견하는 만능은 아니지만 건강에 대한 관심의 시작이라 하겠다.
‘평생을 건강하고 행복하게’
건강해야 꼭 행복하냐고 반문할 수도 있겠지만, 건강이 밑바탕이 된다면 나와 가족의 행복은 배가 되지 않을까?
누구든지 건강검진을 받기 전에 암 같은 큰 병에 걸린 건 아닐까, 막연한 두려움을 느끼게 된다. 그러나 ‘호미로 막을 것을 가래로 막는다.’라는 우리나라 속담에도 있듯이 혹여나 하는 두려움으로 큰 병을 키우는 것 보다 낫지 않을까?
건강검진은 검진을 통해 암과 같은 큰 병을 조기 발견해 내는 것도 중요하지만, 검진결과를 통해 앞으로 질병예방을 위해 어떤 건강관리를 해야 하는지 지침을 제공하는 나침반 역할도 중요하다 할 수 있다.
종합검진의 기본항목은 체성분분석, 50여 가지의 혈액검사, 소변검사, 소화기계, 호흡기계, 순환기계, 안과계, 부인과 검사(여성) 등이 통합적으로 이루진다는 것인데, 이러한 종합적 소견이 질병의 조기발견 및 건강관리의 방향을 제시할 수가 있다.
대우병원 건강증진센터가 우리지역에서 이러한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에 자부심을 느끼면서, 건강검진에서 조기 암 발견으로 완치되었다며 감사의 말을 전해주시는 분들을 뵐 때마다 내 가족의 일 마냥 행복해지고 더 겸손한 마음으로 임하게 된다.
정규종합검진은 아침 금식한 후 오전에 3시간정도 소요되며, 건강검진 후 최종 의사와의 상담시 소변검사, 혈액검사, 복부초음파검사, 위내시경검사 결과는 당일 이상여부를 확인, 이상여부에 따라서 해당과에 연계하여 진료까지 받을 수 있도록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렇게 특화된 서비스를 통해 검진결과가 나올 때까지의 초조함과 진료대기의 불편에 도움을 드리고자 최선을 다하고 있다. 또한 중증 질환으로 3차병원으로 가야하는 경우 서울, 부산 등의 3차병원과 협력병원 협약체결로 특진지정 및 진료예약에도 도움을 드리고 있다.
몇 년 전 해마다 건강검진을 받으러 대도시로 나갔다던 어느 부부가 우리병원에서 건강검진을 받고난 후 이제는 대도시로 안 나가도 되겠다며, 진작 알았으면 좋았겠다고 하셨던 말씀처럼 거제지역에 28년 동안 건강지킴이 역할을 담당하는 대우병원이 거제 모든 시민들에게 사랑받는 병원이 되었으면 하는 소박한 바램을 가져본다.
/ 건강증진센터 임난희 간호사